전라북도 출향도민 담당자입니다~

오늘은 추석 명절 방역동참 호소문을 안내드리려 합니다.

추석_명절_방역동참_대도민_호소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참으며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협조해주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운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나 두터운 정을 나누는 소중한 때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남을 잠시 미루고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작년에 찾아뵙지 못해, 올해 고향방문을 기약했던 출향 도민 여러분에게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만큼 거리두기와 명절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도는 최근 하루 10~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유흥업소와 외국인 근로자 중심으로 감염이 전파되고, 만남과 모임에서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일 평균 4.6명이던 환자발생은 7월에는 13.6명으로 3배, 8월에는 26.5명으로 6배로 증가하는 등 위중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9월엔 22명으로 다소 안정되어 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도민 여러분!
우리는 1년 8개월 동안 네 차례의 대유행 경험으로 이동과 접촉은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다행히 전라북도는 어제까지 127만명의 도민이 백신 1차 접종을 맞아 접종률 70%를 넘어섰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 70%(현재 45.8%)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백신접종과 명절 전후 진단검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명절 연휴 동안 만남과 모임의 자제와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모임 횟수와 시간을 줄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남시간을 40%로 줄이면 감염위험이 60%에서 35%로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실 경우 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전북 천리길 이용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도내 14개 시군의 둘레길, 생태길, 마실길 등에서 고향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전라북도의 안녕을 위해, 지금 있는 곳에서, 지금 함께 하는 가족들과 안전하고 소박한 명절을 보내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비록 올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 한가위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